도쿄도 수도역사관
“도쿄의 식당에서는 맛있는 물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는 사실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감탄하지만, 대다수의 주민들은 이를 당연한 공공 서비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400년의 역사를 거쳐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 기준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에는 관계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노고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도쿄도 수도역사관’은 1995년에 개관했습니다. 에도 막부를 열기 직전, 당시 이 지역을 지배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직면한 과제는 천하 통일 후 발전하게 될 에도의 생활용수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관내에서는 이에야스 이후의 도쿠가와 쇼군들이 가신들에게 명해 수원지에서 물을 끌어오는 상수도 공사를 진행한 모습을 모형과 자료, 영상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mokuhi(木樋)’라 불리는 목제 수도관의 실물과 수원지에서 물을 끌어오는 상수도 공사를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당시 작업이 얼마나 고됐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각도 계산과 측량 기술 등 당시의 치밀한 조사에도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근대화되어 온 상수도 시설과 기술의 변천을 살펴보다 보면, 물 한 잔도 새롭게 느껴질 것입니다.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중국의 격언을 실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113-0033
도쿄도 분쿄구 혼고 2-7-1
03-5802-9040
박물관
9:30~17:00 (입장은 16:30까지)
매월 넷째 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연말연시(12월 28일~1월 4일)
무료
JR 및 지하철 각 노선의 오차노미즈역·혼고 3초메역에서 도보 약 8분, 스이도바시역, 신오차노미즈역에서 도보 약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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